“성관계 거부한 아내 체벌 가능” 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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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남편의 아내 체벌을 허용하는 법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니고 파키스탄 이야기인데요. 그 나라의 ‘이슬람 이념 자문위원회’는 남편이 아내를 ‘가볍게(?)’ 체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최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파키스탄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파키스탄 이슬람 자문위원회는 법령이 이슬람 교리에 부합하는지 검토·조언하는 헌법기구로, 이슬람 성직자와 학자들로 구성됐습니다.

법안은 아내가 남편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남편이 원하는 복장을 갖추지 않으면 남편이 아내를 때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파키스탄

더욱 충격적인 내용도 있는데요. 특별한 종교적 사유가 없는데도 성관계를 거부하거나, 성관계 후 또는 월경 기간에 목욕하지 않는 아내도 체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히잡 미착용,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말하기, 남편 허락 없이 타인에게 현금 제공, 낯선 사람과 대화 등도 체벌 대상입니다. 이밖에 여성의 참전을 금지하고, 남편의 사전 동의 없이 피임약을 복용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다만 체벌의 강도는 가벼워야 하며, 강한 폭력은 금지한다는 것이 위원회의 추가적인 설명입니다.

위원회는 최근 파키스탄 의회에서 무산된 ‘펀자브 여성 보호법’이 이슬람적이지 않다고 비판하고, 그 연장선에서 아내 체벌 허용 법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위원회의 법안은 권고 성격이며, 의회를 통과해야 확정됩니다.

파키스탄 이슬람 이념 평의회 최고 지도자 무함마드 칸 시라니 의장은 법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여자를 벌할 필요가 있다면 가벼운 구타는 허용돼야 한다. (아내에게)두려움을 주려면 작은 막대기가 필요하다.”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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